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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수도권으로…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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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회사 본사 성남으로

포스코가 출자한 회사인 포스코ICT가 신사업으로 야심 차게 추진 중인 LED(발광다이오드) 업체의 본사를 경기도 성남시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져 포항지역 경제계가 허탈해 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29일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자회사 '포스코LED'를 설립한다. 그러나 법인 본사는 포스코ICT 본사가 있는 포항이 아닌 성남시에 두기로 결정, 포항 유치를 기대했던 지역의 바람이 물거품이 돼버렸다.

포스코LED는 완공 후 향후 200여 명의 고용창출과 연매출 500억원이 기대되는 알짜 회사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포항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서 지역을 외면하고 수백억원에 달하는 회사를 다른 지역에 둠에 따라 지역을 등한시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또 포스코ICT는 포스콘과 포스데이타가 합병된 이후 본사의 기능과 인력 대부분을 경기도 분당사무소로 옮겨가고 있는 실정이며 오히려 포항 본사가 사무소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포항지역 경제계는 "지역 경제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ICT가 포항이 아닌 다른 곳에 신규투자를 한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성남에 본사를 두기로 한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지역에 본사가 들어설 수 있도록 경영진이 자세를 고쳐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포스코ICT 관계자는 "LED회사의 비즈니스 특성상 기반여건이 잘 갖춰진 수도권에 본사를 둘 수밖에 없다"면서 "지역정서를 감안해 공장은 포항에 세울 계획인 만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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