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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산물 굿" 세계 바이어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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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수출상담회, 20개국과 3천만달러 계약실적

제30차 국제식량기구(FAO)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의 부대행사로 29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경북 농식품 수출상담회'에서 경북 농산물과 식품에 대한 전 세계 바이어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수출상담회에서는 일본과 대만, 미국, 중국 등 20개국 63개사 79명의 바이어와 국내업체 107개사가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여 3천만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영천에 있는 ㈜모아(대표 김종수)와 일본 가와사키시에 있는 ㈜상끼(대표 니시카와 도시유키)는 1년간 김치 1천만달러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 한국 전통 김치가 일본시장을 점유할 수 있게 됐다.

또 경북통상(사장 남해복)과 미국 뉴욕의 한남체인(대표이사 구정완)은 배와 대추, 곶감 등 농식품 300만달러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경북지역 농식품은 일부 품목이 품절되는 등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전용수출단지에서 생산되는 데일리(DAILY) 사과는 대만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주문이 쇄도했으며, 배와 버섯 등 신선농산물도 인기가 높았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농식품 전시·홍보관과 시식코너에도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INKA무역 박현정 대표는 "경북에 이처럼 다양하고 품질 좋은 농식품이 있는 줄 몰랐다"면서 "평소 관심이 많았던 사과와 음료 등을 수입하기 위해 국내업체와 개별상담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바이어 이마태오 씨는 "사과뿐만 아니라 포도와 자두, 반건시 등 경북 농식품을 말레이시아로 적극 수입하겠다"고 했다.

경북도는 30일 양동마을과 포스코, 석굴암, 불국사 등 산업시찰에 바이어를 초청했지만 많은 바이어들이 생산현장을 개별 방문하겠다고 밝히는 등 경북 농식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경북도 이원열 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경북의 우수한 농식품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해외바이어의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경북 농식품의 홍보요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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