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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사진작가 석재현 씨가 담은 '함께 살아가야할 이웃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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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 특별기획 10월 1일 오후 5시 50분

TBC는 10월 1일 오후 5시 50분 '석재현의 포토 스토리-하늘의 땅, 몽골'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포토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석재현(40) 사진작가의 몽골 취재기를 HD 화면으로 담고 있다. 석 씨는 지난 2003년 탈북 동포들을 취재하다 체포되어 14개월간 중국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던 대구 출신의 포토저널리스트이다.

몽골은 1999년 3월 우리나라와 국교를 수교한 이래로 경제, 문화, 사회적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몽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나라이다. 몽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태초의 자연이 숨 쉬는 초원,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칭기즈칸의 후예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유목민들의 모습이다. 그러나 실제 그들의 삶은 결코 넉넉하지 않다. 전 국민의 75%가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고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로 초원을 벗 삼아 살아가던 유목민들의 생활 자체가 변모하고 있다. 마치 1960년대 우리나라를 보는 듯 초원을 버리고 도시로 몰린 사람들 때문에 실업자들이 넘쳐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기온이 영하 30℃ 이하로 내려가는 겨울이면 맨홀에서 생활하기까지 한다. 또 '닌자광부'라 불리는 불법 채금자들은 오늘도 목숨을 담보로 한 채 어두운 갱도로 내려간다.

연출을 맡은 황재섭 PD는 "몽골은 가난하지만 마음은 우리보다 더 부유한 나라인 만큼 함께 살아가야할 이웃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프로그램 중에 보여지는 석재현 씨의 다큐멘터리 사진만으로도 이런 몽골의 현실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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