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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비결? "그건 영업비밀"…유시민 대구大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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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히 이례적으로 자청 "야권 단일화땐 대선 총선 승산"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치권의 변방에 있지만 누구나 예의주시하는 인물이다.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앞선 순위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대구대학교 특강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 유 전 장관은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의, 공정, 상식 등 국민이 원하는 것에 내가 답을 가지고 있느냐가 고민이다. 지지율보다 중대한 삶의 문제에 대해 답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거침없는 언변의 소유자지만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신중했다.

현재의 지지율을 더 끌어올려 야당의 대선 주자로 확고하게 올라설 비결이 있느냐는 질문에 "영업 비밀을 다 가르쳐 줄 수 있느냐"며 비켜갔다. 그는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와 관련, "젊은층이 참여할 수 있는 휴대전화 여론조사를 도입하면 현재의 지지율보다 좀 더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6·2지방선거는 유 전 장관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가 있다. 불리한 조건에도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해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본선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에서 패하며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그는 "선거 구도로는 이겨야 하는 선거였지만 4년 동안 준비한 후보와 90일 만에 출마한 후보와는 아무래도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밝힌 그는 "투표 용지에 한나라당 후보와 야당 후보만이 기재되도록 야권이 단일화가 이뤄지면 총선과 대선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이례적으로 지역기자들과 간담회를 자청해 향후 큰 정치를 위한 보폭 넓히기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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