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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 사랑,한국인보다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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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11번째 참여

이달 3일 막을 내린 '2010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미국인 시달(사진'38) 씨가 1997년부터 11번째 축제장을 찾아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탈춤공원 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탈을 쓰고 축제에서 배운 탈랄라 댄스를 선보이기도 하는 등 탈춤축제의 전령사로 활동했다. 해마다 축제 시작과 함께 참여해 축제가 끝날때까지 안동에 머무르면서 축제의 변화와 발전된 모습을 기록하는 등 안동을 세계에 알려 왔다.

특히 그녀는 2006년 축제에 참가한 티벳공연단 출신 남편을 만나 결혼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는 인연이 매우 깊다.

시달씨는 "이번 축제는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졌어요. 거리 퍼레이드는 탈을 쓰고 춤을 추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강렬한 인상을 받았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사람들 보기만 하고 적극적으로 축제를 즐길 줄 몰라 안타까워요. 외국인들이 많이 오게끔 외국에도 널리 알려야겠죠"라고 말했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외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로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년, 30년 배우고 살아가지만 알아주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안타까워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UCLA대학 박사과정에서 문화와 공연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한국문화와 한국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고 하회마을의 하회탈과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고유문화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든 것은 퍼레이드에서 보여준 안동사람들의 열정에서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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