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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협·시설공단, 대구 시티투어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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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티투어 사업권을 두고 대구시관광협회와 대구시설관리공단이 서로 맡아야 한다며 다투고 있다.

양측은 또 시티투어 사업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 대구관광정보센터도 서로 자기들이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티투어 사업은 시관광협회와 시설관리공단이 함께 진행하면서 시민들이 혼란을 겪자 사업 일원화가 요구돼 왔다.

2000년 12월부터 시작된 시티투어 사업은 현재 관광협회의 경우 버스 4대로, 시설관리공단은 2층버스 2대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관광협회는 시설관리공단이 시티투어를 운영하는 것은 정부의 관광산업 진흥정책에 반하고, 다른 지자체에서 공단이 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하는 사례는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시 관광협회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은 대구시 시설물을 유지, 관리하는 공기업인데 소프트웨어적인 관광사업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기에는 적합하지가 않고, 관광분야 전문 노하우가 특화되어 있고 관광관련 사업자를 회원으로 하고 있는 관광협회가 시티투어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광협회는 또 협회가 대구시내에 6개의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반해 시설관리공단이 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할 경우 관광정보 획득에 한계가 있다는 것. 특히 내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적극적으로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선 관광전문단체인 관광협회가 시티투어를 운영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공단은 시티투어사업과 대구관광정보센터 운영은 원래 공단이 맡다가 관광협회로 넘어간 것이고 공단도 시티투어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대구 전체 시티투어 사업을 맡더라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시티투어 사업을 일원화해야 하는 것은 맞다"면서 "시관광협회는 내부 다툼에다 운영이 부실한 측면이 있는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춘수·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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