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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우리 지역의 오래고도 다양한 전통음식의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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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특집다큐 8일 오후 9시 55분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은 무얼 먹고 살았을까. 대구MBC 특집 다큐멘터리 '전통음식, 세상을 만나다'는 지극히 단순한 이 물음을 시작으로 지역 전통음식의 원형을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난다.

8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1부 '오래된 밥상'은 우리 지역의 전통 음식에 관한 이야기이다. 의성 김씨 지촌종가의 기제사가 있는 날, 카메라는 제사상 위 국물 없이 밥그릇에 소복이 담아낸 국수를 주목한다. 맥국수다. 맥국수는 지금은 사라진 음식이 되었지만 제사에는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혹자는 맥국수의 면발이 보자기의 끈이 되고 편적이 보자기가 되어 제사에 온 귀신이 음식을 싸서 갈 수 있게 해 주었다고 말한다. 그만큼 제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음식이다. 특이하게도 맥국수에는 콩가루가 들어간다. 이는 안동지역이 예나 지금이나 전국 최대의 콩 재배지였다는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이 프로그램은 맥국수와 콩을 시작으로 우리 지역의 오래고도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 풀어간다.

15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되는 2부 '다가올 미래, 한식을 말하다'는 우리 전통 음식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한식 세계화 바람을 타고 무수히 많은 담론과 방법론들이 제시됐는데 이 프로그램은 이를 풀기 위해 전통음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음식은 언제나 변해간다. 전통음식을 이야기할 때 마다 '전통을 지켜야 할것이냐 말아야 할 것이냐'를 고민하는 우리에겐 아이러니한 사실이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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