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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회, 다문화 가정 5쌍 합동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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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회(담임목사 김승학)는 11일 '다문화 가정 합동 결혼식'을 마련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다문화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합동 결혼식에는 박중락(44)'테레시타레 데스토(40'필리핀 출신) 씨 부부를 비롯해 김현기'버르지겅 따와수랭, 오종석'아메리타, 이상훈'제시카, 남기승'쩐녹디엔 씨 부부 등 5쌍이 결혼식을 치렀다.

6년 전에 부부의 연을 맺어 아들 1명을 두고 있는 신랑 박중락씨는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생활에 여유가 없다는 마음으로 미뤄왔던 결혼식을 안동교회와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치를 수 있어서 고맙다"며 "오늘 결혼식으로 아내가 한국과 가정생활에 좀더 익숙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가족과 친지 등 축하객 200여 명이 함께 한 이날 결혼식에서 안동교회 대외사회부장 권인찬(전 경북도의원) 장로는 기도를 통해 "지금까지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자랐던 이들이 오늘 예식을 통해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이라며 "오늘 맺은 뜻이 하나 되고 다짐이 영원히 변치 않고 하나님 품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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