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에게 1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통일부가 황 전 비서에 대해 1등급 훈장을 추천함에 따라 내부 검토를 통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아산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훈장을 전달했다.
황 전 비서에게 국민훈장이 수여되면서 사실상 국립대전현충원 안장도 확정됐다. 국가보훈처는 13일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를 열어 그의 안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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