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 2017년까지 370억 투입 용담정 일대 성역화

경주시는 수운 최제우 선생이 나고 자란 현곡면 용담정 일대에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 동안 총 사업비 370억원을 들여 성역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학사상의 시발점이었던 구미산 일대 23만3천500㎡(시설예정지 13만7천600㎡)에 실시되는 성역화 사업은 동학을 올바로 이해하고 민족 주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동학사상에 대한 조명 및 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수운 생가 복원과 태묘 및 주변유적 정비를 통해 성역 공간 기반 구축 ▷마룡지 일대 수운기념관, 교육문화관, 수련관 건립을 통해 문화적 자긍심과 주체성을 확립시킬 수 있는 공간 창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과 주변 정비, 동학탐방로 등 동학테마공원 조성 등이다. 또 ▷주변 환경과 조화된 건축형태를 도입하고 지형 및 지세를 반영한 배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변유적 및 경주 도심유적과 연계, 국제적인 역사탐방의 장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성역의 관리운영방식과 관련해 공익성이 요구되는 비수익성 시설과 서비스는 행정기관이 담당하고, 기능수행 특수성이 요구되거나 수익성이 있는 시설은 민간기관이 운영하는 원칙이 정해졌다.

경주시 관계자는 "불교와 유교, 천도교 등 다양한 종교문화와 정신문화자원을 간직한 경주를 한국정신문화의 중심지로 위상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이채수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