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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신브레이크 노조위원장에 "민노총 탈퇴"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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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투쟁을 앞세웠던 ㈜상신브레이크 노동조합이 민주노총 탈퇴를 예고함으로써 지역노동계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신브레이크 노동조합은 21일 임시총회를 열고 민주노총전국금속노동조합 탈퇴를 공약으로 내세운 문영희(53·사진)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6월부터 타임오프제 실시거부와 계열사 생산라인 증설중단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고 이에 맞서 회사가 8월 직장폐쇄에 돌입하는 등 노사 간 심각한 대립양상을 보여 왔다. 그러나 이달 19일 부로 회사가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노조 관계자는 "문 후보 당선은 강경투쟁 성향의 지도부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며 "상신브레이크 노조가 지역 노동 운동계에 차지하고 있던 위치에 미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노동계 현실은 극소수의 강경파가 다수 노동자를 끌고가는 경향이 짙다"며 "앞으로 상신브레이크 노조는 노동자 다수의 생각을 어느 노조보다 잘 수렴하고 대의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신브레이크는 종업원 수 648명, 연간 매출액 1천200억원 규모로 국내 최대 브레이크 생산업체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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