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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몽골의 푸른 진주 '홉스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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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TV '걸어서 세계속으로' 23일 오전 9시 40분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초원 위에 말과 함께 바람을 벗 삼아 유목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거친 그들의 삶 속에 자연이 내어 준 푸른 보석 '홉스골'이 자리하고 있다. 23일 KBS1 TV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몽골의 대호수 홉스골 편이 방영된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국제지능박물관에는 몽골의 유목문화에서 발생된 다양한 퍼즐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세계 최고라 자부하는 몽골의 퍼즐은 단순히 신기한 장난감 놀이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몽골 민족의 문화와 역사가 스며들어간 하나의 전통이라 할 수 있다. 몽골 유목민들의 전통가옥 '게르'역시 하나의 커다란 퍼즐 작품이다.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유목민들의 특성상 '집'이라는 공간은 이동의 편리성을 가져야만 했기에, 집을 포함한 모든 가구, 집기들이 조립과 분해가 가능한 퍼즐의 형태로 발전해오게 된 것이다.

몽골에는 아직 유목생활이 남아있다. 그들의 삶 속에 하루 이틀 머물러 가고자 하는 이방인들에게 아낌없이 잠자리와 음식을 내어주는 이들에게서 진정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잠시나마 배워본다.

드넓은 초원과 사막으로 가득한 몽골에도 바다가 엄연히 있다. 바로 몽골의 푸른 진주라 불리는 '홉스골' 호수다. 96개의 크고 작은 강들이 모여 하나의 커다란 호수를 이루고 있는 홉스골은 속이 훤히 비칠 정도로 맑은 물과 호수를 둘러싼 울창한 소나무 숲의 경관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호수에 기대어 사는 이들 모두에게 홉스골은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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