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지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 격"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MB, 평화 훼방꾼' 中 시진핑 발언說, 민주 내부서도 질책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훼방꾼 발언'으로 사면초가다. 박 원내대표가 19일 지난해 5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중 때 시진핑 부주석이 '이명박 정부가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이라고 말했다며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21일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공식 부인했다.

중국 정부의 발표 이전까지만 해도 "지금까지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해 본 적이 없다"고 큰소리를 치던 박 원내대표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 이상 논란이 되는 것은 한중 양국 간의 외교 관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입을 닫았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조차 박 원내대표의 발언이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민주당 문희상 의원은 "차기 중국 지도자가 될 분과 우리 대통령 관련 발언을 쉽게 하면 안 된다"며 "빈대 잡는다고 초가삼간을 태워선 안 된다는 속담이 있다"고 질책했다.

22일 한 조간신문이 입수, 보도한 당시의 접견록에서도 시 부주석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부주석은 오히려 "화해와 협력이라는 큰 방향을 유념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서로의 우려를 배려해 나간다면 현재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서는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확정된 시 부주석이 상대국 정부에 대해 훼방꾼 같은 강한 발언을 했을 리 없다면서 박 원내대표가 무리수를 둔 것 같다고 보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정치인으로서 신뢰성에 타격을 입었을 뿐 아니라 국내 문제에 중국 지도자와 중국 정부까지 끌어들이는 외교적 결례까지 범하면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셈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익신고자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방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며 ...
대구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천억원 규모의 대구로페이 발급과 5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포함한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며,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변호사 업무를 재개한다고 발표하며, 별도의 사무실 없이 주거지를 사무소로 등록하고 상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