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노당 가입교사 징계절차 재개…전교조 "명분없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전교조 대구시지부가 25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있다.
전교조 대구시지부가 25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있다.

민주노동당 가입 협의로 기소된 교사들에 대한 징계 절차가 재개됨에 따라 전교조가 긴급 규탄 집회를 갖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는 이달 안으로 해당 교사에 대한 해임·파면 등 징계를 마무리하라는 교육과학기술부 방침에 따라 대구시·경북도 교육청이 29일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민노당 가입 등 불법 정치 활동 혐의로 기소된 대구와 경북의 교사는 모두 21명이다.

전교조대구지부는 25일 성명을 발표하고 교육 당국의 일방적인 징계 방침을 규탄하고 나섰다.

대구지부는 성명서에서 "당초 교과부가 해당 교사들에 대한 징계절차를 법원의 판결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결정했고,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도 지난달 초 무기한 징계 유보를 결정했다"며 "그러나 최근 교과부의 징계 속행 지침에 따라 시교육청이 법원 판결도 나기 전에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하면서 당초 입장을 번복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징계 연기 방침을 뒤집을 어떤 명분이나 법적 근거도 없는 상태에서 다시 중징계를 강행하는 것은 검찰의 기소가 무리한 것이었다는 증거인 동시에 교사의 정치활동 요구를 사전에 봉쇄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지부는 25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가진 가운데 집회 신고를 내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