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청(구청장 윤순영)은 30일 오후 1시부터 약령시 한의약 전시관과 종로, 진골목, 장관동 일대에서 '마당 깊은 집'(김원일 장편소설) 축제를 개최한다. 소설 속 배경인 '소른 골목, 깊은 마당, 너른 하늘'을 제목으로 한의약 전시관에서 '마당 깊은 집'의 작가 김원일과 함께하는 '길남이 · 길중이와 함께 떠나는 마당 깊은 집 투어'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과 종로 일대에 대한 아련한 기억과 추억을 되살리는 '스토리텔링 카페', 가난했던 시절의 담백한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스토리텔링 콘서트-마당 깊은 집 왈츠'가 진행된다.
전시 행사로 3·1운동의 진원지로 알려진 교남 YMCA 건물을 비롯해 옛 제일교회, 구세군 대구제일교회, 옛 서병원 저택, 화교협회, 정소아과 등을 둘러보는 '근대 건축물 오픈 하우스' 관람과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옛 사진과 일상생활 사진 등을 전시하는 '대구읍성 풍경전', 예술동거 작가들이 진행하는 '길머리 예술시장, 주민참여 디자인전' 등이 열린다.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대구 중구 풍경 스케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전통차 시음, 다식 만들기, 천연 염색 체험, 금속공예 등 체험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또 소설 속 주인공이 돼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당 깊은 집 역할부여게임 부스도 마련돼 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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