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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에 기념관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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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료·체험실 등 갖춰…67억 투입 내년 7월 준공

103년 전 구 한말 국채보상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계승·발전시키는 역사 교육장이 될 국채보상운동기념관(조감도)이 3일 오후 착공에 들어갔다.

대구시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영호)는 이날 오후 2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각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기념관은 지상 2층, 지하 2층(연면적 1천129㎡, 바닥면적 330㎡) 규모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이전인 내년 7월 말 준공 예정이다.

국·시비 각각 20억1천만원, 민간부담 26억8천만원 등 67억원으로 건립되는 기념관에는 기념전시실, 영상역사실, 체험기획실, 역사자료실, 회의실, 학예실, 국채보상운동연구소, 기념관사무실, 시민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대구시는 구한말인 1907년 대구에서 점화돼 전국으로 확산된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후세에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왔다. 국채보상을 위한 첫 군민대회 개최지인 시민회관 광장에 1997년 국채보상운동기념비를 제막했고, 2006년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에 여성참여기념비를 제막했다.

또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김광제, 서상돈 선생의 흉상을 제막했고 기념우표 발행, 자료집 발간, 창작오페라 '불의 혼' 제작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채보상운동 당시의 역사적인 사료를 전시,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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