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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풍물 모태 '무을풍물' 한마당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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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와 무을풍물보존회는 6일 무을면 수다사, 7일 금오산 분수광장에서 각각 '2010 무을풍물축제'를 연다.

수다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무을풍물공양'을 시작으로 승무, 선비춤, 사물놀이 등 초청공연을 비롯해 무을풍물보존회, 구미놀이패말뚝이, 한두레예술단, 선산풍물보존회, 선산선주부풍물단 등의 풍물 어울마당이 펼쳐진다.

금오산 분수광장에서는 평택농악, 청도차산농악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관람객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거나 풍물복 입어보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체험장도 마련됐다. 특히 무을풍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전시도 함께 열린다.

영남 서북부지역 풍물의 모태인 무을풍물은 300여 년 전인 조선 영조시대 구미 수다사에서 탄생했으며, 시대를 거치는 동안 영남뿐만 아니라 전국 풍물의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열두 마당으로 구성된 무을풍물은 장쾌한 가락으로 전투농악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소고놀음이 발달돼 있고 다섯째 마당이 '품앗이'여서 농사굿 형식을 지니고 있다. 또 열두째 마당이 '영산다드래기'란 점을 감안하면 불교적 색채도 띠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웅장하고 장쾌한 가락이 특징인 무을풍물은 김천의 빗내농악이나 부산 아미농악 등에도 영향을 미쳤다.

무을풍물은 지난 1996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농악부문 우수상과 2004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차지하기도 했다.

황진일 무을풍물보존회장은 "사찰에서 유래한 만큼 불교의 육법공양에 맞춰 대웅전 앞에서 펼치는 풍물공양이 이색적인 볼거리"라며 "끊어질 듯 이어지는 장단과 하늘을 울리는 천둥소리와 만물을 적시는 북소리로 환희가 가득 찬 행복한 소리를 시민들에게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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