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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공백 메워라'…경찰 20% 상경, 2교대 비상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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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울 G20 정상회의' 경비를 위해 대구·경북 경찰관들이 서울로 대거 차출됨에 따라 경찰이 치안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11, 12일 G20 회의 기간에 대구 전체 경찰관 4천700여 명 가운데 1천여 명이 서울로 차출돼 근무인원 부족 및 치안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청은 근무 체제 전환과 '치안 도우미' 운영에 돌입했다. 이달 3일 전직 경찰관 단체인 경우회와 경찰 관련 학과 대학생, 자율방범대, 시민명예경찰관 등 모두 2천19명을 치안 도우미로 위촉, 지하철과 공항 등 122개 다중이용시설에 배치해 합동으로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고수준 비상령인 갑호비상 근무에 들어간 6일부터 13일까지 지구대와 파출소 근무 체제를 2부제로 전환하고 근무 인원을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경북경찰청도 소속 경찰관 5천700여 명 중 25%에 해당하는 1천400여 명이 서울로 차출됐다.

인력 차출에 따른 치안 공백을 막기 위해 파출소 근무를 3조 2교대에서 격일제로 전환하고, 휴가와 휴무를 중지했다. 또 자율방범대와 생활안전협의회, 경우회, 해병전우회 등의 인력을 활용해 경찰관과 함께 합동순찰을 하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에서 농축산물 절도 등 범죄신고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을지킴이(Farm Watch) 4만3천 명에게 적극적인 범죄 신고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우회나 자율방범대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치안활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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