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 외교가 본격 시작됐다. 10일부터 G20 정상회의가 끝나는 12일까지 모두 9개국 정상과의 회담이 릴레이로 이어진다.
이 대통령은 10일에는 오전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한 뒤 오후에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길러드 호주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반 총장과 만나 "G20 개발 행동계획이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개발 의제 논의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고, 유엔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뜻임을 밝혔다. 이에 반 총장은 "한국이 서울 정상회의의 성과 도출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유엔과 G20이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국빈 방한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지난 9월 러시아 '야로슬라블 포럼' 이후 2개월만이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는 물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또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방식과 경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단독·확대회담 이후 두 정상은 한시적 근로협정·해운협정 등 협정 서명식에 참석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뒤 '한-러 대화 포럼' 폐막식과 국빈만찬에 참석,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다시 만난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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