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교통문화지수'에서 구미와 경주, 대구 중구의 교통문화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지수는 교통을 이용하는 운전자·보행자 등의 습관 및 행동 양식을 지수화한 것으로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교통약자, 기타 등 5개 영역 14개 항목를 조사·분석해 100점 만점으로 계량화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전국 230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구미와 경주는 각각 인구 30만 명 이상인 시(25개)와 30만 명 미만인 시(50개)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영천은 경주 다음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세 곳은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과 신호준수율이 낮고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영역별로도 최하위를 기록한 경북지역의 시·군이 많았다. 영주는 교통약자 영역에서 49위에 올라 인구 30만명 미만 시 50개 중 두 번째로 낮았다. 경북 영덕군은 81개 군 중 교통약자 영역에서 최하위였으며 성주군도 교통안전 영역에서 80위를 차지했다.
또 대구 중구는 69개 자치구 중 교통안전 영역에서 68위를 차지해 대구 내 8개 구·군중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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