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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설화 '도미 부인' 현대무용으로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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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어페어 2010'…17·18일 수성아트피아

삼국사기에 실린 '도미(都彌)부인'의 설화가 현대무용으로 재탄생했다. 김성한 세컨드네이처 컴퍼니의 '러브 어페어 2010'은 2008년 서울무용제에서 음악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도미부인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현대무용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17일과 18일 오후 7시 30분에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설화를 무용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극적 전개'를 보여주는 것에 성공했으며 관객들에게 모호하게 와 닿기 십상인 무용작품의 의미를 한결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사랑'이다. 일회용 사랑이 아니라 목숨을 건 사랑이다. 작품에서 '사랑'은 '신의의 사랑'과 '물욕의 사랑' 두 가지 감정으로 나타난다. '신의의 사랑'이 조화 속에서 풀어가는 즉흥적 창조 언어라면, '물욕의 사랑'은 몸의 본성을 제약하는 폭력과 파괴로 표현된다. 작품 전반에 이 두 가지 본성이 깔려 있다.

작품은 여자와 남자의 사랑을 근간으로 소유와 존재, 소유하려는 사랑과 지켜보는 사랑, 지켜주려는 사랑, 사랑을 위한 탐닉, 물욕, 폭력, 권력, 사랑의 덧없음, 믿음으로써의 사랑, 보이지 않는 사랑의 실체, 순결한 사랑의 승리와 자유 등을 춤으로 형상화해 보여준다.

음악 김성국, 대본 홍석환, 프로듀서 김영봉, 출연 권혜란, 이지혜, 김금화, 장원정, 최민선, 허현서, 성가영, 이정훈, 황영근, 이준철, 신동현.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티켓링크 1588-7890, 인터파크 1544-1555/053)421-7880.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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