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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노조 파업…18일부터 무기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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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노조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분회(경북대병원 노조)는 18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경북대병원 노사는 14차까지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달 2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이후 노조는 8~10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찬성률 84.7%(투표율 82.3%)로 쟁의 행위를 결의했다.

노사 양측은 '병원 외주화 및 구조조정'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노조 측은 "사측이 칠곡병원 청소, 주차, 식당, 시설부서뿐 아니라 환자의 진료 보조업무까지 외주로 넘기려하고 있다"며 "사 측은 정부에서 인력을 주지 않는다며 경북대병원 인력 133명을 감축해 칠곡병원으로 이동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22일 경북대병원 분원으로 문을 여는 칠곡경북대병원은 청소 52명, 주차 42명, 시설 46명, 경비 10명, 병실 및 외래 업무보조(원무·수납) 120명 등을 외주화하고, 환자 및 직원식사는 삼성에버랜드가 맡는다.

경북대병원 측은 "칠곡병원은 암 전문병원으로, 기존 삼덕동 병원에 있는 암 진료 관련 인력이 모두 칠곡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며 "기존 인력의 감축이 아니라 기능 이전에 따른 인력 이동"이라고 했다.

병원 측은 "전국 10개 국립대 병원 중 경북대병원의 간호보조, 식당 등 기능인력이 가장 많다는 이유로 정부가 기능인력에 대한 증원을 승인하지 않았다"며 "외주 외에는 칠곡병원을 개원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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