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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8년 만에 11월 황사…농도 평일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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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가을철 황사로는 가장 강력한 황사가 대구경북을 기습했다. 대구경북의 11월 황사는 2002년 11월 11일 이후 8년 만이다.

12일 새벽 찾아온 황사는 가을철 황사로는 역대 가장 강력한 미세농도를 기록했지만 강한 바람 덕분에 지속시간이 짧아 이날 오전 모두 걷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중부지방을 덮친 황사는 이날 새벽 순식간에 대구경북을 강타했다. 오전 3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가 안동 925, 대구 510까지 치솟아 대구경북를 비롯한 영남 전역에 황사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평일의 5~10배나 됐고, 2007년 대구경북권 미세먼지 농도 측정이 이뤄진 이래 11월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10일 몽골지역에 발달한 저기압 후면으로 강풍대가 형성되면서 고비사막에서 발원하기 시작해 황토고원을 포함한 주요 발원지를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이어졌다"며 "가을철 황사로는 가장 강한 황사였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또 북서쪽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저기압 후면을 따라 강풍대를 타고 11일 밤 서해5도를 시작으로 12일 새벽까지 전국 황사특보를 몰고 왔지만 강풍을 타고 빠르게 남동진해 지속 시간이 짧았다.

오전 7시 기준 대구경북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울릉 488, 울진 410, 대구 402까지 떨어져 황사경보가 모두 해제됐고, 오전 중 황사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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