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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뿌리산업 집적화·고부가 전략 구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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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미래전략아카데미 '활성화 방안' 세미나

정부가 올 들어 추진 중인 뿌리산업 활성화 정책이 대구에서 첫 스타트(본지 10월 12일자 14면 보도)를 끊은 가운데 지역 뿌리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대구경북 미래전략아카데미는 18일 오후 대구경북중소기업청 3층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지역 뿌리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개발 세미나를 열었다.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최대·최고 규모인 지역 뿌리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아 신성장동력 산업을 견인하는 기반을 갖추자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취지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연구원 장재호 박사가 '대구경북지역 뿌리산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했다. 장 박사는 "대구경북은 전통적으로 뿌리산업 집적지로, 특히 소성과 성형 업종은 전국 1위, 열처리·금형·표면처리·용접 업종도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또 인근에 조선, 자동차, 전자 산업 등 뿌리산업과 연관된 전방산업이 발달돼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잠재력이 풍부한 뿌리산업을 그동안 환경오염이라는 이유와 첨단·신성장동력 산업에 치우친 육성정책으로 소외시키는 바람에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지역의 뿌리산업 업체들은 점점 흩어지고 규모가 작아졌다"고 지적했다. 전통적으로 대구 북구 3공단과 서구 서대구공단이 뿌리산업 집적지였으나 도심의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많은 업체들이 고령이나 다른 지역으로 쫓겨났다는 것.

이에 장 박사는 "지역 뿌리산업 집적화와 작업 및 제조환경 개선, R&D 지원 강화로 고부가가치화 등의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며 "또 산학연 네트워킹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핵심 중견기업 발굴 및 육성, 기업 간 공동협업화 사업 추진 등을 통한 기업 내부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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