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쌀쌀해지면 뜨끈한 곰국에 잘 익은 깍두기를 만들어 먹자. 토종 가을무는 예부터 산삼에 비유될 정도로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소화를 촉진시키고 해독 효과가 좋으며 최근에는 피부 미용에까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웰빙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를 선택할 때에는 초록색 부분과 흰색 부분의 대비가 선명하고 굵기가 고르고 예쁘게 생긴 것이 맛있다. 같은 크기라도 들어 봐서 묵직한 것이 좋다. 단맛이 더 나는 초록색 부분은 찜 등에 사용하고 국 등에는 시원한 맛이 나는 흰 부분을 사용한다.
김미향 대구산업정보대학 호텔외식조리계열 교수의 도움으로 깍두기와 갈치 무 조림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깍두기
▶재료 : 무 3개, 굵은 소금 1컵 , 무청 300g.
양념 : 고춧가루 1/2컵, 설렁탕국물 (혹은 찹쌀풀) 2컵 , 사과 1/2개 , 배 1/2개, 양파 1/2개, 마늘 2통, 생강 1톨, 새우젓 2/3컵, 설탕, 소금 조금.
▶만드는 법
1. 무는 단단하고 매끄러운 것으로 골라 잔뿌리는 떼고 깨끗이 씻어 건져 큼직하게 썬다. 무청은 다듬어 씻어 3cm 길이로 썬 뒤 굵은소금으로 1시간 정도 절인 후 끓는 물에 데쳐낸다.
2. 고춧가루를 뺀 모든 양념은 믹서기로 간 다음 고춧가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3. 무를 넣어 버무리고 실온에서 하루 익힌 다음 냉장고에 보관한다.
##갈치 무 조림
▶재료 : 갈치 1마리, 무 1토막, 멸치육수(혹은 물) 1/2컵, 맛술(혹은 정종) 5~6큰술, 알감자 3개, 고추 2~3개, 대파 1뿌리.
조림장: 간장 5큰술, 굵은 고춧가루 1~2큰술, 물엿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만드는 법
1. 바닥이 넓은 냄비에 무를 깔고 멸치육수와 맛술을 넣고 무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익힌다.
2. 국물이 거의 조려질 무렵 알감자를 반으로 잘라 넣고 갈치를 올린 후에 불을 줄여 감자가 익도록 둔다. 감자가 익을 무렵 뚜껑을 열고 고추와 대파를 썰어 올린 후 양념장을 골고루 뿌린 다음 뚜껑을 덮고 졸인다.
##음/식/정/보
○…노보텔 내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는 연말까지 신선한 해산물과 최고의 크렘벨레, 후르츠 타르트 등의 프렌치 디저트와 동'서양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런치 샐러드 바를 운영한다. 2만5천원 (부가세 10% 별도), 월~금까지. 053)664-1168.
○…호텔인터불고내 양식당 전문점인 마드리드는 30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3인 이상 이용 시 수험생에 한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다. 수험생 수험표 지참. 053)602-7231.
○…호텔식 중화요리 전문점 '동보성'이 15일 수성구 범어동 수성경찰서 맞은편에서 오픈했다. 중국삼겹살 등 다양한 중국요리를 코스별로 즐길 수 있다. 짜장면, 짬봉 5천원. 011-546-3622.
##식탁위의 여유-'삼색밀쌈'
밀전병을 부쳐 그 가운데 고소한 소를 넣어 도르르 말아 먹는 밀쌈. 그중에서도 세 가지 맛이 나는 삼색밀쌈은 산해진미 가득한 이맘때 음식 중에서도 으뜸이다.
▶재료 :
1.쇠고기 100g-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깨소금, 참기름, 후추 소량.
2.마른 표고버섯 2장, 당근 50g, 오이 1/4개.
3.간장, 설탕, 참기름, 소금, 식용유 적당량.
4.삼색밀전병 : 밀가루 1컵, 물 2/3컵, 치자 우린 물 1/3컵, 소금 1작은술, 흑임자가루 1/5작은술.
▶만드는 법
1. 밀가루에 소금간을 하여 밀가루 2/3컵, 물 2/3컵을 잘 섞어서 체에 한번 내린다.
2. 밀전병 반죽의 반을 덜어내 흑임자가루를 섞어 색을 낸다.
3. 나머지 1/3컵의 밀가루에는 치자 우린 물을 섞어 노란색의 반죽을 만든다.
4. 쇠고기는 6cm정도로 가늘게 채 썰어 간장, 설탕,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후추로 간을 하여 준비한다.
5. 마른 표고버섯은 뜨거운 물에 불려 쇠고기와 같게 채 썰어 간장 1작은술, 설탕 1/2 작은술, 참기름으로 양념한다. 오이는 6cm정도로 돌려 깎아서 채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헹궈 내고 당근은 6cm로 가늘게 채 썬다.
6. 팬에 식용유를 둘러 밀전병을 약한 불에서 1큰술씩 지름 8cm크기로 부쳐서 식힌다. 밀전병이 식는 동안 오이, 당근(소금 간), 표고, 쇠고기 순으로 각각 볶아 덜어 낸다.
7. 볶아낸 재료는 밀전병에 적당량 넣어 말아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 낸다.
최창희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