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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金 13개 '효자종목' 부상…AG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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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메달 7개 기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18일 현재 금메달 37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42개를 획득해 4회 연속 종합 2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19일 대회 8일째를 맞아 반환점을 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사격의 무더기 금메달에 힘입어 2위 복귀를 선언했던 일본(금 21개, 은 45개, 동 40개)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있다.

대회 초반 한국의 금메달 행진을 주도한 사격은 18일 금 3개를 추가하며 총 13개의 금을 쓸어담아 최고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한국이 처음 출전한 1954년 마닐라 아시안게임 이후 한 대회에서 특정종목 금메달 13개를 획득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때 전 체급을 석권한 복싱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태권도에서 따낸 금메달 12개가 종전 최다 기록이다.

이날 남자 소총의 한진섭은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김종현-이현태와 금메달을 합작한 뒤 개인전에서도 1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선수단 주장이자 최고참인 박병택은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 본선에서 최고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 펜싱에서 김혜림이 여자 사브르, 김원진이 남자 에페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고, 첫날 '노 골드'의 수모를 겪었던 태권도에서도 이성혜(여자 57㎏급)와 허준녕(남자 87㎏ 이상급)이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다. 볼링 여자 2인조에선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중국의 쑨양에 금메달을 내주며 대회 4관왕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 출전하 수영 7개 종목에서 금 3개, 은 2개, 동 2개 등 전 종목에서 총 7개의 메달을 따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9일에는 야구에서 금빛 낭보가 예상된다. 18일 4강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추신수의 홈런 등에 힘입어 홈팀 중국을 7대1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승부치기 끝에 일본을 4대3으로 가까스로 이긴 대만과 오후 7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광저우에서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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