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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파행 여야 주말 협상…孫 "100시간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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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국회 파행은 이번 주말이 고비다. 민주당이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 입법 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예결특위 및 상임위 보이콧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주말 민주당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번 주말쯤 국회 예산안 심의가 파행을 빚는 것과 관련해 야당과 협상을 하겠다"며 "무리한 검찰 수사로 국회의원의 명예가 훼손된 것은 맞지만 예산안 심의는 어떤 구실로도 포기하거나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 파행으로 이명박 정부에 상처를 입혀 차기 총선, 대선 기반을 다지겠다는 뜻이라면 다음주부터 일부 야당,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상임위 예산 심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18일 기획재정위, 국토해양위, 법제사법위 등 6개 상임위별로 예산 및 법안 심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파행됐다. 민주당은 '청와대 대포폰' 등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정권의 불법적 행위를 둘러싼 모든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떳떳하게 수용해야 한다"며 "100시간 동안 국회 당 대표실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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