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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눈앞에서 놓친 결승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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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와 준결승 연장 끝 0대1 패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렸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진출이 결국 좌절됐다. 한국은 23일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준결승에서 120분간의 혈투를 벌이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끝나기 직전에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0대1로 석패, 결승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실점하자마자 종료 휘슬이 울린 상황이라 더욱 아쉬웠다. 홍명보 감독은 승부차기를 대비, 경기 종료 직전 아껴뒀던 세 번째 마지막 교체 카드로 골키퍼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들어가자마자 실점을 허용해 승부차기 작전은 시작도 해보지 못한 채 실패로 끝났다.

한국은 8강에 이어 4강에서도 연속 연장 혈투를 벌이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젖 먹던 힘'을 냈지만 아랍에미리트의 강한 압박과 투지, 몸싸움, 개인기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공격 횟수가 많았지만 상대의 역습에 진땀을 빼야했고, 투지를 앞세운 상대와의 허리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해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 때 이라크, 2002년 부산 대회 땐 이란에 준결승에서 무너지는 등 최근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준결승에서 중동팀에게 져 결승 진출을 하지 못한 징크스를 안게 됐다.

한국은 25일 오후 4시 30분 톈허스타디움에서 일본에 1대2로 역전패당한 이란과 동메달을 놓고 3, 4위전을 벌인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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