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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시중 친환경 식품 과연 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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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하나뿐인 지구' 25일 오후 11시 10분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 농축산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서 유통되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과연 믿을 수 있을까. EBS '하나뿐인 지구'에서는 국내 친환경 농축산물의 문제점과 현 실태를 살펴보는 '친환경 축산에 대한 불편한 진실' 편을 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친환경 마니아라고 소문난 김정미 주부는 친환경 제품을 고를 때 친환경 인증표시를 우선적으로 확인한다. 정부에서 인증을 해주기 때문에 믿고 살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법 제도의 허점을 파고들어 반쪽짜리 친환경 인증표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받은 한 양계 농가는 입구에서부터 심한 악취가 진동하고 있었고 좁은 케이지 안에 갇힌 수백 마리의 닭들과 거미줄로 뒤엉킨 비위생적인 축사 환경 등으로 엉망이었다. 하지만 농장주는 깨끗한 물과 항생제가 들어가지 않은 사료를 닭들에게 먹이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농가들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다른 양계 농가를 찾아갔다. 해열제와 같은 동물 의약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지만 농장주는 수의사 처방대로 조치했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반문했다.

우리나라는 무항생제 축산이라는 친환경 축산 기준이 있지만 닭이 병균과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는 공장식 사육 방식을 농가들이 고집하고 있어 항생제나 향균제를 쓸 수밖에 없는데다 이를 뚜렷이 제재하는 절차가 없는 것이 문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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