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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만족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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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치른 2010년 국가학업성취도 평가 시험에서 대구의 기초학력 수준이 중'고교에서 전국 최정상급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이 모두 뛰어났다. 중 3은 2위인 국어를 제외하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에서 모두 전국 1위였다. 국'영'수 3개 과목만 치른 고 2도 광주에 이어 3개 과목 전국 2위에 올랐다. 경북은 울릉'영주'문경'상주 등 10개 교육청이 학년, 과목별 일부 분야에서 전국 180개 교육청 중 20위권 안에 들었다. 반면 대구의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7~10위로 중하위권이었다.

전반적으로 대구'경북의 학력 수준이 크게 나아진 것은 고무적이다. 상대적으로 기초학력 미달자의 수준도 처음 결과가 나온 2008년에 비해 매년 줄고 있다. 그러나 매년 발표하는 이 시험의 결과는 냉정하게 봐야 한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보통 학력 이상과 미달로만 구분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앞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수준이다. 즉, 전국 1, 2위라는 것도 기초학력 미달자 수가 적다는 것이지 개인'학교'교육청 전체 성적이 특히 우수하다는 뜻은 아니다.

대구'경북 교육청은 이번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해 앞으로 학교 교육의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 이번에도 전국은 물론 대구'경북에서도 지역별, 학교별 격차가 매우 컸다. 대구만 하더라도 일부 고등학교는 모든 과목에서 전국 평균 이하였고, 심지어 미달자가 50%를 넘는 학교도 있다. 이를 줄이는 것은 교육청의 일이다. 저조한 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그 학교에 맞는 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번 성적이 대학입시까지 이어져 대구'경북의 성적이 전국 최정상에 설 수 있게 하는 교육청의 노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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