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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회장님'… 김동찬 ㈜루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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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열고 수익은 장학금

대구·구미지역 한국엔지니어클럽 김동찬 회장(㈜루셈 대표이사·왼쪽)이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이창희 기자
대구·구미지역 한국엔지니어클럽 김동찬 회장(㈜루셈 대표이사·왼쪽)이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이창희 기자

그림 그리는 CEO로 소문난 대구·구미지역 한국엔지니어클럽 김동찬 회장(㈜루셈 대표이사)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유화 개인전시회를 열고 있다.

6년 전부터 주말을 이용, 스케치북과 디지털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대구경북 산과 들, 계곡을 찾아다니며 미술 작품활동을 해 온 김 회장은 지난 2여년 동안 그린 25점의 작품을 모아 두 번째 개인전시회를 가졌다. '무위자연에서 감성경영을 배우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대부분 작품들은 구미, 문경, 상주 등 대구경북 일대의 자연을 소재로 했다.

김 회장은 "뒤늦게 작품 활동을 하면서 열정, 창의성 등을 많이 얻고 있으며 특히 예술적 감성을 회사 경영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며 "임직원들에게 목표, 동기만 부여해 주는 무위경영 방식을 좋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품 판매 수익금은 모두 금오공고, 구미전자공고 등 지역의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품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그림에 대한 욕심이 조금씩 생겨 나중에 미술대학 편입 등으로 화가의 길을 걸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중앙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1977년 금성사에 입사, LG반도체 구미공장장·LG전자 LCD공장장·LG필립스LCD 공장장 등을 역임한 후 2004년부터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드라이브 IC 전문생산기업인 LG계열 ㈜루셈의 대표이사를 맡아 연간 50%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사를 탄탄하게 다졌다.

또 지난해 12월 지방에선 처음으로 과학기술인 친목단체인 한국엔지니어클럽 대구·구미지역 클럽을 발족, 회장을 맡아 LG·삼성 계열사 임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연구기관 대표 등 11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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