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경산시청)이 5일 수원 만석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실업연맹전 2차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남현우(국군체육부대)를 2대0으로 물리치고 실업팀 입단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만 네 번째 결승무대를 밟은 김현준은 이날 특유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로 첫 세트를 6대3으로 따낸 뒤 2세트에서도 포핸드를 앞세워 6대2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김현준은 "네 번의 도전 끝에 우승해서 기쁘다.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려는 전략이 맞아 떨어지며 승리를 거뒀다"면서 "13일부터 열리는 실업마스터스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이진아(양천구청)가 실업 1년차로 처음 결승 무대를 밟은 홍현휘(NH농협)를 2대0으로 물리치고 전날 열린 복식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최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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