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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입시는 냉정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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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할 때 전쟁이라는 표현을 쓴다. 대학입시가 그렇다. 수능성적이 발표되면서 본격적인 입시 전쟁이 시작됐다.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물리적인 충돌이 없는 전쟁에서는 정보와 심리적 요인이 때로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해마다 이 시기에는 무수한 인터넷 업체와 거의 대부분 입시 관련 업체에서 유료 상담을 한다. 상향 지원을 권했다가 불합격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유료 상담자는 일반적으로 하향 안정 지원을 권한다. 이런 사정 때문에 해마다 최상위권 대학 최고 인기 학과가 그 대학의 중하위권 학과보다 합격점이 낮은 경우가 발생한다. 출처불명의 정보에 현혹되지 않으면서 여러 입시 기관의 자료들을 폭넓게 참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는 체면을 중시하며 남과의 비교에 민감한 경향이 있다. 불합격할지라도 성적이 좋은 친구가 지원하는 명문대학에 지원해 보는 것을 경력으로 생각하는 수험생도 있다. 대학입시는 냉정한 현실이다. 해마다 순간적인 판단 착오나 자존심 때문에 실패하여 재수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세속적인 평판보다는 자신의 적성이나 취향에 맞는 전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지원대학의 전형요강을 아는 만큼 대학으로 가는 길이 넓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윤일현(지성학원 진학지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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