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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하고 차가운 '철'을 예술로 해석…포항시립미술관 '연금술'전

포항시립미술관 개관 1돌 기념

포항시립미술관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9일부터 '테크놀로지의 명상-철의 연금술전'을 개최한다.

'테크놀로지의 명상'을 주제로 내년 2월 말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1부 '철의 연금술전', 2부 '미디어 정원전' 등이다.

김연, 신치현, 이재효 등 우리나라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스틸조각가 12명의 작품을 전시하며, 철의 도시 포항의 정체성과 21세기 변화하는 철의 예술적 이미지를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립미술관은 기대하고 있다. 딱딱하고 차갑고 예술적으로 해석하기 쉽지 않은 산업적 소재인 '철'을 다룬 여러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예술적 감성과 미학을 체험하게 된다는 것.

포항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철이 단순한 산업적 소재가 아닌 예술에서도 의미 있게 이용될 수 있는 재료라는 인식을 높이고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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