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동
올 한해 대구의 동별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수성구 범어동도 북구 침산동도 아니고 달서구 호산동이다. 호산동은 올 들어 6.9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대구 0.14%, 달서구 1.23%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달서구의 경우 매매가격이 대구의 구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인데, 호산동은 달서구보다도 5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호산동은 올 한해 전세시장도 17.7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달서구에서는 파호동(18.64%)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일기간 대구는 5.09%, 달서구 7.15%의 변동률을 기록하였다.
호산동이 올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아파트가 삼성 한국형아파트 하나밖에 없고 면적대가 중소형이 주를 이루고 있어 최근 전세시장 및 중소형 매매시장 강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달서구 죽곡 지역과 월배 지역의 입주 영향으로 2007~2009년 사이 하락 조정을 받았던 부분이 지난해 바닥을 치면서 조금씩 회복하면서 생겨난 현상으로도 보인다.
호산동은 성서공단과 계명대학교가 인접해 있어 중소형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이 밖에도 지하철 2호선이 인접해 있어 미취학 아동이 있는 젊은층에게는 공단의 접근성이나 교통으로 볼 때 상당한 매력이 있는 지역이다.
◆호산동의 미래
호산동에는 현재 삼성 한국형아파트밖에 없고 당장 신규 사업을 할 수 있는 지역이 없어 견인력은 높지 않다. 주변에 계명대학이 있기는 하지만 교육 인프라가 좋지 않아 신혼부부들이 자녀를 낳기 전까지는 좋지만 교육 여건은 그렇게 좋지 않아 한 번쯤은 이사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나 미취학 아동이 있는 젊은 신혼 부부들이나 대학생들에게는 인기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132㎡ 미만의 경우 전'월세 시장의 강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 비율을 보면 132㎡ 미만의 경우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대구와 달서의 평균 65%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신혼 부부들 혹은 월세소득을 보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경우 나쁘지는 않겠지만 자본이득을 보는 부분에 대해선 현재로선 다소 신중한 투자가 예상된다.
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장
##삼성 한국형아파트-실거래가 회복, 일부 상한가에 근접
삼성 한국형 아파트는 1999년 11월 입주한 단지로 총 가구수가 1천709가구로 대단지 아파트이다. 평형 구성은 79.34㎡ A형과 79.34㎡ B형, 109,09㎡ 형, 109.09㎡ A형, 125.62㎡ 형, 161.98㎡형 등 6개 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109.09㎡ 형이 701가구로 가장 많은 가구 수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가구 수가 많은 109.09㎡ 형의 경우 2007년부터 가격이 하향 조정을 받아오다가 2007년 7월 저점을 찍고 가격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거래량도 늘면서 실거래가 기준으로 2006년 말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시세와 비교를 해봐도 대부분의 거래가 시세 평균선이나, 일부 매물의 경우 상한가에 근접하면서 가격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가격 구조는 전체 형에서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다. 한국형 아파트의 경우 향후 가격적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안정적일 것으로 보여 지는데 우선 매매가격 대비 전세 비율이 79.34㎡ A형이 72%, 79.34㎡ B형이 72%, 109,09㎡ 형은 77%, 109.09㎡ A형은 77%, 125.62㎡ 형은 72%를 기록하면서 중소형은 대부분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인 161.98㎡ 형도 65%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전체 형에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향후 가격이 안정적인 구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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