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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장학기금 100억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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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이 기금 100억원대 규모의 장학재단 설립에 나섰다.

이는 현재 군이 운영 중인 장학기금의 수입원이 일반회계 출연금과 이자수입으로 제한돼 군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또 기부금법의 저촉을 받지 않고 법인이나 개인 등 각계각층이 장학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군은 내년 상반기 중 비영리 공익법인인 가칭 '호이 장학재단'을 설립, 2018년까지 100억원을 우선 조성할 계획이다. '호이'는 '호국(護國)이'의 약어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의 얼을 기리자는 뜻에서 칠곡군이 자체적으로 만든 캐릭터 이름이다.

장기적으로는 300억원을 목표로 지역주민·출향인들을 모금에 동참시키는 한편 읍면에 산재된 각종 장학기금도 일원화할 방침이다. 또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홈페이지 구축과 인터넷을 이용한 회원가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칠곡군은 지난 2001년에 호이장학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2004년부터 올해까지 278명의 학생(고 247명, 대학 31명)에게 3억8천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10월 말 현재 총 23억2천만원의 장학기금이 적립돼 있다.

장세호 군수는 "기금적립으로 학업 우수학생과 함께 예체능 분야 학생까지 장학금을 확대 지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장학사업과 연계해 방과후 교실에 대한 지원을 늘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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