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이 국내 최초로 다국적 기업인 지멘스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영남이공대학(총장 이호성)과 지멘스 한국 법인(대표 조셉 마일링거)은 17일 지멘스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SMSCP(Siemens Mechatronics Systems Certification Program) 도입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SMSCP는 세계 자동화 산업의 선두주자인 지멘스가 자동화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실시해온 프로그램으로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자동화 산업 전반에 걸쳐 신뢰받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SMSCP 프로그램에 따라 영남이공대학은 기계계열과 전기자동화과 교수 7명이 내년 1월 중순부터 독일 지멘스 본사를 방문해 지도자 자격증(instructor certification) 취득을 위한 약 5주간의 교육 이수 과정을 밟게 된다. 또 영남이공대학에 지멘스 기술 및 제품 관련한 수업이 신설되며 지멘스는 교육 관련 장비 등을 지원하고 SMSCPO 프로그램 도입 초기에는 일부 수업 진행에도 협조하게 된다.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지멘스가 실시하는 STA(Siemens Technical Academy) 시험에 응시, 공식 자격증을 받게 된다.
이호성 총장은 "지멘스 공식자격증을 취득하면 국내 대기업은 물론 세계 굴지의 기업에 유리한 조건의 취업이 가능해진다"며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 자동화기기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847년 설립된 다국적 기업인 지멘스는 산업, 에너지,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걸쳐 전세계 190여 개국에서 40여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20조원에 달한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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