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0 中企대상, (주)세미머티리얼즈 종합대상

경상북도·매일신문 주최…자금우대지원 등 혜택

경상북도와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2010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에서 ㈜세미머티리얼즈(대표 박건)가 영예의 종합대상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21일 올해의 중소기업대상 기업을 선정, 발표하고 28일 오후 2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창영 매일신문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부문별 대상은 ▷경영=㈜여명(대표 박노관) ▷기술=㈜세화엠텍(대표 최명석) ▷벤처=㈜덕우실업(대표 이의열) ▷여성=㈜거산계전(대표 권철순) 등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케이에스인더스트리(대표 오경수), ㈜이코니(대표 박형근), ㈜광우(대표 조성준), ㈜광형테크(대표 이형광), 일월전자(대표 지순복) 등 5개 업체가 받는다.

경북도 중소기업대상은 1993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행한 우수 중소기업을 위한 상이다. 이번 수상업체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공정거래위원회, 대구지방환경청, 시군 환경 및 지방세 관련부서, 국세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의 적격성 검증을 받았으며, 이어 경북도,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생산성본부 대구경북지역본부의 합동 현지실사를 거쳐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심사위원회'에 의해 최종 선정됐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경북도 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대지원 ▷기술개발 지원 ▷산업기술 연수·진단 지도·해외시장 개척사업 등 우선 참여 ▷세무조사 및 납기 유예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인 '경북 Pride' 상품으로 ㈜로자(대표 김이행)의 '금속기와', ㈜대평(대표 김경재)의 '스테비올 배당체', 에스케이더블유㈜(대표 정원기)의 '공기정화필터용 익스펜디드메탈', 동양정밀(대표 윤진필)의 '방사유제', ㈜시노펙스(대표 손경익)의 '수처리 시스템', ㈜페루프(대표 박서정)의 '금속기와', 대림로얄보일러㈜(대표 이병주)의 '산업용 보일러', ㈜삼화기계(대표 안태영)의 '부직포 제조기계', ㈜엑스엠(대표 윤인중)의 '차량용 LCD TV', ㈜부영섬유(대표 정기조)의 '타포린용 원단', ㈜티엔솔라(대표 김용균)의 '태양광 모듈', 석문전기㈜(대표 이용재)의 '차량전원 발생장치', ㈜에스아이티(대표 김철원)의 '멀티 코팅기', 세영정보통신㈜(대표 이세영)의 '위-위',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대표 김형식)의 '흑마늘 농축액', ㈜성심(대표 배형성)의 '콘크리트 폴리싱 장비' 등 16개 상품을 선정했다. '경북 Pride 상품' 지정식은 경북도 중소기업대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종합대상-㈜세미머티리얼즈(대표 박건·영천 금호읍)

2000년 창립해 태양광과 반도체 분야의 핵심 부품과 장비를 개발해 판매하는 기업체다. 지난해 단일품목으로 수출 8억6천8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210%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천41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69억원을 거뒀다. 종업원 수는 103명이다.

세미머티리얼즈는 향후 5천억원을 투자해 영천의 태양광 사업과 경산의 LED 사업을 토대로 에너지 융합을 실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는 경상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융복합 벨트의 중심 역할을 맡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산업의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다는 이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경영대상-㈜여명(대표 박노관·김천 아포읍)

여명은 LG전자 협력업체로 판금 등을 납품하는 대기업 하청업체로 출발했다. 2003년부터는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인 LCD 전극을 독자적으로 자체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또 이를 역수출하면서 2천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ISO9002 품질시스템, ISO14001 품질시스템, 100PPM 품질인증 등을 획득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지정되는 등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에 과감한 투자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혁신 기업이다. 또 새로운 아이템인 강화유리 개발에 나서는 등 올해 연말 3천만달러 수출탑 수상이 예정된 유망 기업이기도 하다.

◆기술대상-㈜세화엠텍(대표 최명석·포항 남구)

2007년 ㈜세화엠텍으로 상호를 변경한 이후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그 해 55억원의 연간 매출액이 지난해 123억원, 올해는 155억원으로 고성장하고 있다. 직원수도 10명에서 현재는 50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 업체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신소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3천500억원 규모의 시장을 갖고 있는 제철 분야에서 획기적 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 녹색성장 기업으로의 성장이 유망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벤처대상-㈜덕우실업(대표 이의열·칠곡 왜관읍)

1994년 설립한 신소재 섬유인 폴리에스터 '실키아'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 업체가 생산한 폴리에스터는 재킷, 란제리 등 여성정장과 스포츠의류 원자재로 쓰이고 있다. 2007년 구김 회복성 소재의 상품화 기술 개발, 2008년 멀티효과 발현과 실크라이크 제품의 상품화 기술 개발 등 꾸준한 신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올해 들어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을 수 있었다.

특히 이 업체는 생산품의 90% 이상을 유럽, 중동, 중국 등에 수출하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특수 섬유에 대한 독보적 기술 개발과 기능성 섬유제품 생산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에서는 인정하고 있다.

◆여성대상-㈜거산계전(대표 권철순·경주 황성동)

전기기기 제조업계에 보기 드문 여성 CEO가 경영하는 기업. 게다가 전기공사의 실적을 통해 등록이 까다로운 한국전력 공사 협력업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업이기도 하다.

2008년부터는 칠곡군에 소재한 미군부대 전기 보수공사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기술력 향상을 위해 꾸준한 투자와 함께 토목 및 건축공사업에도 뛰어들었다. 2009년에 38억원의 연간 매출을 올렸다.

이 업체 권철순 대표는 경주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을 맡아 지역 여성기업인들의 권익 신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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