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자비의 김장 나누기 행사가 무척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동지 팥죽 공양을 합니다."
보성선원(대구 달서구 송현1동'주지 한북 스님)은 22일 동지를 맞아 팥죽을 끓여 홀몸노인들에게 대접한다.
보성선원은 평소 이웃돕기를 위한 '자비의 실천'에 누구 못지 않게 앞장서고 있다.
얼마 전에는 동네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기초생활수급자 243가구를 대상으로 8, 9㎏씩 담가주는 '김장나누기' 행사도 가져 호응도가 높았다.
올해로 3번째인 김장나누기는 스님과 신도들이 손수 김장을 담가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이뿐 아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 공양을 대접하고 ,영정사진 촬영도 해주는 등 지금까지 400명가량의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어 액자를 만들어줬다.
매주 한 차례 극빈자를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도 해주고 있다. 영화 관람과 음악 감상회 등 각종 문화 행사도 수시로 열고 있다.
한북 스님은 "도심 사찰은 주민과 함께하면서 참선 공간과 복지 공간,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이 부처님의 참뜻을 펼치는 일"이라고 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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