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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강남 死守' 구제역 차단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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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주흥 최후의 보루" 초소 등 추가 설치

구제역 발생 23일째를 맞고 있는 안동지역은 21일까지 전체 가축의 75.4%인 12만5천318마리가 매몰처리된 가운데 구제역 불똥이 튀지 않은 강남(낙동강 남쪽)지역 지키기에 나서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와 종식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안동시는 안동교육지원청의 협조를 얻어 구제역 발생지역 일부 초등학교의 조기 겨울방학과 구제역 발생농가 학생들의 결석 인정도 함께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는 지금까지 구제역 불똥에서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손꼽혀 오고 있는 길안면, 임하면, 남후면, 일직면 등 낙동강 남쪽 지역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방역대책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구제역은 안동 서후면과 와룡면, 북후면, 녹전면 등 낙동강 북동쪽의 가축들을 전멸시키다시피했으며 지금까지 살아남은 한우 1만5천여 마리(33.3%)와 돼지 2만3천여 마리(19.5%)가 대부분 낙동강 남쪽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안동시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는 21일부터 풍천 구담교와 광덕교, 남후 단호교 등 낙동강 남쪽 청정 지역으로 연결되는 주요 길목에 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안동 축산업 부흥을 위한 살림 밑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안동교육지원청도 구제역 발생농가 학생들의 결석을 현장수업 처리하거나, 학교장 판단에 따라 일부 구제역 발생지역 초등학교의 조기방학을 추진, 이르면 이번 주말 겨울방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제역 극복과 안동경제회복을 위한 범안동시민운동본부'(집행위원장 이재욱 안동중앙RC회장)는 안동교육지원청을 방문해 류동춘 교육장에게 구제역 바로알기 및 육류소비촉진 내용이 담긴 홍보전단지 2만5천 장을 전달, 구제역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함께 육류소비촉진을 통한 안동지역 경제살리기에 나서줄 것으로 요청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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