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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약돌쌀, 일·호주 넘어 과테말라까지 수출길

농약 대신 약돌분말과 목초액을 뿌려 재배하는 문경약돌쌀이 호주, 일본, 필리핀을 넘어 중남미의 과테말라까지 수출길에 올랐다.

문경약돌쌀영농조합법인(대표 최상일)은 23일 약돌쌀 60t을 과테말라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08년 개발돼 청정 문경새재 인근 120㏊의 논에서 재배되는 약돌쌀은 생산 첫 해인 지난해부터 호주, 일본, 필리핀 등에 425t(7억원)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빠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약돌쌀은 벼 생육기간에 정화능력이 뛰어나고 살균, 살충효과를 가진 약돌분말과 목초액을 살포해 맛과 품질을 높이고 있으며 일반쌀에 비해 수확량이 더 많고 병충해 발생률은 낮다.

신준식 문경읍장은 "현지 시장의 반응이 좋은 문경약돌쌀은 국내보다 높은 가격에 수출하고 있다"며 "무공해 무농약 등 차별화된 약돌쌀 생산단지의 확대와 해외 판로 개척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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