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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대] 연말까지 산타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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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0년 한 해가 저물고 2011년 신묘년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주식시장은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흐름을 보여줬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중순까지 이어져온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단숨에 치고 올라갔고, 어느새 증시는 37개월 만에 코스피지수 2,000선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이제는 한 해를 마감하고 내년 증시흐름을 대비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연말까지는 산타랠리가 이어질 것이고 배당을 앞둔 고배당주의 상승세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연초 주식시장은 대형주의 상승에 이은 중소형주의 강력한 상승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녹색성장 등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경기 회복 과정에서 기저효과에 따른 착시 현상으로 성장세가 더욱 커 보였다. 하지만 내년은 재고 순환에 따른 재고 축소와 함께 OECD 국가들이 경기부양 정책을 거둬들이면서 세계 GDP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수시장이 확대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민간부문의 자율적 경기회복이 지속되면서 2분기 이후에는 경기확장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지속적인 달러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과 기관투자자들의 비중확대,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로 2011년 한 해는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자산구성에서 주식과 주식형상품의 비중을 좀 더 늘릴 필요가 있다.

김한경 동양종금증권 수성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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