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9일 대구지방국세청장에 권기룡(56·사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을 임명했다.
또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이병국(53)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조현관(52)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대전지방국세청장에는 박차석(55)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이,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김형균(57)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이 각각 내정됐다.
송광조(48)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유임되면서 6개 지방청장 중 5개 지방청장이 교체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 8월 이현동 청장이 취임한 뒤 나온 첫 정기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새로 임명된 5명의 지방청장 중 비 고시 출신이 이 서울청장을 비롯해 권 대구청장, 김 광주청장 등 3명이나 돼 눈길을 끌었다. 비 고시 출신을 우대함으로써 국세청에 실력 위주 인사를 중용하겠다는 메시지로 여겨진다.
국세청은 이날 지방청장들을 포함, 총 141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권기룡 대구청장은 서울 출신이며, 원적은 경북 안동이다. 꼼꼼한 업무처리와 부드러운 성격으로 조직 안팎에서 신뢰가 높은 편이다. 근로장려세제 준비 작업을 진두지휘 했다. 인하대를 졸업한 뒤 7급 공채로 국세공무원이 됐으며, 영월세무서장, 중부국세청 개인납세2과장, 서울국세청 개인납세1과장, 국세청 재산세과장 등을 역임했다.
국세청 가톨릭 신우회장을 맡고 있다.
또 대구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에는 최병문 거창세무서장, 세원분석국장에는 손동근 수영세무서장, 조사1국장에는 하정국 조사2국장, 조사2국장에는 최현민 국세청 종합부동산세과장 등이 임명됐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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