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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쪽박 깬 문경 찻사발축제…'최우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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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인 갈등 분열이 결정적 영향 평가

문경시가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던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 승격이 물거품이 됐다. 최우수축제 낙마의 까닭이 지역 도예인들간의 갈등과 분열이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문경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자치단체 축제에 대한 현장평가와 전문가 심사 결과 찻사발축제가 최우수 축제 선정에서 제외돼 3년 연속 우수축제로만 머무르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문경시는 안동 국제탈춤축제, 보령머드축제 등 일부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규정상 3년 이상 대표축제로 선정될 수 없기 때문에 심사에서 제외되는데다, 찻사발축제가 세계 28개국 도예인들이 참여하는 등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심사과정에서 올해 초 지역 도예인들의 주도권 다툼과 보이지 않는 신경전으로 인해 불협화음을 내면서 전체 도예인 35명 중 20명 가량이 축제에 불참하는 등 반쪽 축제로 전락한 것(본지 3월 23일자 4면 보도)이 주요 탈락 요인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주체들이 분열돼 반쪽 축제로 치러져 내용상 알찬 축제가 되지 못했고 특히 축제의 성격상 최고의 가치를 따지는 화합적인 측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내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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