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읍 환상리에 시립수목원 조성

2015년까지 200억원 투자

경산시는 2015년까지 하양읍 환상리 시민운동장 주변 12㏊에 시립수목원을 조성한다.

시에 따르면 지역향토 고유수종과 국가 식물 유전자원의 보전·연구와 2030년 인구 50만 명 시대를 대비, 시민 정서함양을 위한 묘포장과 전시 유리온실, 관리시설, 교목·관목·초본식물 전시원, 자연학습을 위한 생태관찰로,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춘 시립수목원을 조성한다는 것. 수목원으로 등록하려면 1천 종 이상의 수목을 갖춰야 한다.

시는 이 수목원이 들어서면 시민들에게 자연학습장과 쉼터역할은 물론 철새도래지인 금호강변과 시민운동장을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대나무를 소재로 한 대나무 동산, 부상당한 야생조수를 치료하고 자연 적응 훈련을 할 수 있는 야생동물 관찰원, 무궁화 동산, 야생화초, 방향식물, 약용식물, 수생식물 등 삭막한 도시화로 사라지는 것들을 관찰할 수 있어 가족단위 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수목원 조성 사업에 200억원가량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토지보상비를 제외한 사업비의 50%가 국비(균특)로 지원 가능해 실질적인 투자는 100억원 이내로, 2012년 말까지 수목원 조성 승인 허가신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