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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스케이트' '쌩쌩 스키' 겨울 스포츠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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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대구 대봉교 아래 신천 야외스케이팅장에는 어린이들과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5일 오후 대구 대봉교 아래 신천 야외스케이팅장에는 어린이들과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강추위 속에서도 겨울 스포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신천 스케이트장과 대구실내빙상장에는 스케이트를 타려는 이들이 넘쳐나고 있고, 여행사의 스키 여행상품 이용객들도 줄을 잇고 있다.

신천 스케이트장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1만5천여 시민이 찾았다. 연휴인 1, 2일에만 4천600여 명이 몰렸다. 6일 오후 4시 대봉교 밑 신천변에 마련된 스케이트장에는 찬바람 속에서도 수십여 명이 추위도 잊은 채 빙판 위를 질주했다.

코와 볼이 발갛게 상기된 김여진(15) 양과 친구들은 "스케이트를 몇 번 타봤는데도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는 통에 자꾸 넘어져 엉덩이가 아프다"면서도 "잠시 공부 생각을 잊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었다"고 했다.

여자 친구와 함께 온 이진혁(21) 씨는 "스케이트 대여 비용이 1천원밖에 안돼 데이트 비용도 아끼고 운동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여자 친구가 안 넘어지려고 자꾸 매달려 힘들었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북구 고성동 대구실내빙상장도 스케이트를 타는 이들로 붐비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여는데 최근에는 하루 평균 400여 명이 찾고 있다.

이곳 관계자는 "초교생은 5천원, 중·고교생은 5천500원, 성인은 6천원을 내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어 겨울엔 더 많은 이들이 찾는다"며 "겨울방학에다 학생을 위한 방학특강도 마련해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했다.

스키족도 겨울을 맞아 신바람을 내고 있다. 전북 무주, 강원도 하이원과 평창, 경남 양산의 에덴밸리 스키장까지 전국 스키장마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려는 이들이 밀려들고 있는 것.

여행사들이 마련한 스키 여행상품은 예약하지 않으면 스키장 나들이를 접어야 할 정도로 인기다. 무주, 용평, 하이원, 오투 스키장행 전세버스를 운행 중인 D여행사와 에덴밸리 스키장행 상품까지 구비한 A여행사에는 예약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오전 4, 5시 스키장행 버스가 출발하는 까닭에 승객이 피곤할 법도 하지만 빈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행 업계 관계자들은 "교통편만 이용할 경우 2만~4만원대, 장비를 빌리고 강습까지 받을 경우 8만~11만원 정도면 하루 동안 스키를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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