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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대] 소외 중소형주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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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주식시장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증권 시장 개장 이래 경험해 보지 못했던 코스피지수를 잇따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잠재 위험 요인으로 평가되는 중국의 긴축 우려나 유럽 재정 건전성 논란 등은 아직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주식시장의 주변 여건들은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다. 현재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10.1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주가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었던 2007년 하반기에 PER이 12.5~13.5배를 보였던 것보다 더 안정적이다. 수급도 양호하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변함없이 시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고, 펀드도 2007년 상승장 때 유입된 자금조차 플러스 수익률을 회복했을 가능성이 높아 국내 기관 투자가들의 매도를 불러왔던 펀드 환매 압박도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매 자금도 저금리 등으로 뚜렷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어 주식시장으로 재유입 가능성이 높다.

주식시장에도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튼튼한 실적이 뒷받침 되는 대형 우량주들의 주도권이 유지되는 가운데 그동안 소외받던 중소형주들의 약진이 나타나고 있다.

주의해야할 점은 기존 주도주들은 속도 조절은 있을지언정 추세가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중소형주의 경우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와 성장성 기대까지 누릴 수 있는 자동차 및 IT부품과 기계 관련업종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지금 주식시장은 강세장 적응을 위한 새로운 표준, '뉴 노멀'(New Normal)을 필요로 하고 있다.

주복용 신한금융투자 시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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