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한 가운데 경북대도 등록금 동결 대열에 합류했다.
경북대는 12일 교직원·학생 대표, 재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11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경북대는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다.
함인석 경북대 총장은 "이번 등록금 동결은 학부모의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며 "등록금 동결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 조성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대 측은 등록금 동결에 따른 대응으로 예산을 긴축 재정으로 편성하고, 예산 절감·에너지 절약을 통해 재정운영의 효율화를 꾀하고 한편 해외인턴십, 장학금 확충, 교육환경개선사업 등 교육 투자는 지속적으로 실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에서는 이달 7일 대구가톨릭대와 경일대, 대구예술대가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영남대와 계명대가 등록금 인상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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