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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잘 부탁합니다" 박찬호·이승엽 2월19일 연습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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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첫 무대

박찬호와 이승엽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실전 첫 무대를 갖는다.

올해부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박찬호와 이승엽은 팀의 스프링캠프 일정에 따라 2월 1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삼성과 첫 연습경기를 갖는다. 일본 미야코지마에서 캠프를 여는 오릭스는 이달 31일 전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떠나 내달 1일부터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서 17일까지 구슬땀을 흘린다. 팀 전술훈련을 가다듬은 오릭스는 내달 18일 오키나와 중심도시 나하로 이동해 19일부터 22일까지 연습경기를 벌인다.

내달 19일 삼성과의 평가전은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최다승(124승) 신기록을 세운 박찬호 경우 일본프로야구에서 갖는 첫 연습경기이다. 이승엽은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지난 3년간의 부진을 날리며 아시아 홈런왕으로서의 명예를 회복하는 첫 단추를 꿴다. 이승엽은 지바 롯데 시절인 2005년 코나미컵 이후 처음으로 친정팀 투수들을 상대한다.

박찬호는 잠실구장 등에서 예년보다 일찍 공을 던지며 일본무대 처녀 출전을 기다리고 있고, 이승엽은 경산볼파크에서 체력과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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