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지역 4개 대학병원 중 경북대병원만이 인턴 모집에서 정원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의료기관 인턴 모집을 마감한 결과 경북대병원이 92명 정원에 98명이 지원해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남대병원은 51명을 모집하는 데 48명 지원에 그쳤고 대구가톨릭대병원은 39명 모집에 34명이 지원해 모두 미달됐다. 특히 계명대동산병원은 55명 정원에 31명만 지원해 심각한 미달 사태를 보였다.
대학병원 관계자는 "우수 의대생들이 수도권 병원이나 더 큰 병원에 몰려 지방 병원의 인턴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유례가 없는 미달 사태여서 현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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